휴대전화로 오래 수다 떨다가는 팔 신경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휴대전화로 장시간 통화하다 팔 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이른바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사례가 점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팔꿈치를 구부린 채 오랫동안 통화하면 척골(尺骨·팔뚝을 구성하는 두 뼈 가운데 안쪽 뼈) 아래로 뻗어 있는 신경이 팽팽하게 긴장되게 마련이다.

척골신경압박증후군에 걸리면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쑤시고 감각이 없어진다.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관장하는 척골신경이 오래 긴장될 경우 기능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결국 척골신경으로 통하는 혈류가 막혀 팔꿈치 아래 부분이 쑤시게 된다.

척골신경압박증후군 환자들은 팔 힘이 약해져 병 뚜껑 열기, 타이핑, 글쓰기, 악기 연주가 어려워진다.

미국 정형외과학회 대변인이자 정형외과 전문의인 리언 벤슨 박사는 "척골신경에 신축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시간 동안 팔을 구부린 자세로 통화하면 무리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외과 수술을 받아야 한다.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전문의들은 휴대전화 사용시 왼손·오른손으로 자주 바꿔가며 통화할 것을 권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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