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10~111.60



저평으로 가는 장이다. 그런데 바스켓들이 괜찮아 보인다. 국고채 2년6개월~3년 구간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좁아 8-6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부각될 수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전날은 바스켓(8-3,8-4,8-6)중 둘째격인 8-4가 강했다. 단순매입을 해준다면 혜택을 볼만한 구간의 채권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단순매입은 3~5년 사이 구간 채권을 많이 매수해 온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4년 안팎으로 만기가 남은 8-1, 8-4 등이 이런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8-6의 저평가에 8-4의 단순매입 기대가 맞물리면서 바스켓물은 비교적 견조한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저평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결과적으로 저평의 힘이 작용하는 시기. 견조한 바스켓이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스왑포인트 마이너스 폭이 다시 좁혀질 것이란 기대도 지금 시점에선 좋아 보인다. 북한 리스크 약화되면서 자본이득을 위한 재정거래에 좋은 상황이 되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주시했던 것은 버냉키 의장의 입. 역시 지금 국채수익률 상승이 경기보단 재정적자 탓이라는 뉘앙스를 줬다. 미국의 국채매입 확대 가능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겠다.



5월 중순부터 이어졌던 박스권 상단인 111.30이 위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꽤 상당기간 동안 옆으로 기다가 시세가 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 움직이면 만기장세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겠다. 미결제가 18만 계약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상황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 단순매입 가능성에 또 혜택받는 바스켓 8-4 = 단순매입 기대가 부각됐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6월 만기되는 5년물이 있기 때문이다. 물량은 4000억 정도된다. 만기 물량으로 본다면 단순매입 규모는 5000억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규모자체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특정 기간물이 단순매입에 편입될 기대로 움직이는 것은 주목해 볼만 하다.



전날 보면 중장기물 강세 속에서도 유독 빛났던 것은 8-4다. 바스켓물이다. 이전에 지적했던 것처럼 다른 바스켓물인 8-6도 나쁘지 않다. 3년 지표 시리즈로 봤을 때 스프레드상으로 8-6이 상대적으로 강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8-4는 단순매입 기대의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들 지표는 아니더라도 바스켓이라서 시장의 견조함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저평효과를 유지하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北, 리스크 약화는 스왑시장을 타고 = 여기에 북한 리스크가 다소 줄어드는 것도 주목해 볼만 하다. 이들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의 배경이 후계구도 형성으로 드러나면서 불확실성도 상당히 약화되는 양상이다.



FX 스왑포인트가 너무 많이 밀렸단 인식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CRS 금리도 올랐다. 결과적으로 스왑베이시스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다. 리보금리도 많이 내려온 상황. 단기적으로 FX스왑과 선물을 엮은 거래도 기대해 볼만하다. 북한리스크 약화가 스왑베이시스 축소 베팅으로 선물매수를 이끌 가능성도 봐야한다.



한편 기술적으로 20일 이평과 이격도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적당히 확보한 것도 괜찮아 보인다. 외국인 대량매수 이후 돌아올 부메랑에 대한 우려가 있을 만한 시점이다. 20일 이평과 적당히 안전거리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에 그렇게 크게 위축될 이유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20일이 지켜진다면 이들이 방향을 매도로 돌려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 미국채 금리 상승의 이유...경기보단 재정적자 탓, 국채매입 확대 기대 계속 = FRB는 최근 국채금리 상승의 배경에 재정적자가 가장 큰 몫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경기회복 기미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재정적자를 줄이는게 더 시급한 과제하고 했다. 결과적으로 무게가 재정적자 쪽으로 기운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국채매입 확대 기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달 10일까지 3~10년 구간 국채 매입이 3번정도 더 예정돼 있는 것도 참고해 볼만한 사항이다.



한편 긴축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호니그라는 캔자스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국채수익률 상승이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단 시그널이라고 평가하면서 말이다. 다만 미국 정책당국이 섣부른 긴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 사례를 모를리 없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같은 경우 말이다.



ADP 고용을 보면 여전히 고용시장은 찬바람이 쌩쌩하다. 지금 사태의 불씨였던 집값은 계속 내림세다. 미국 은행들 연체율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금 발생한 것도 아니고 그 가능성만 보고 이런 목소리에 미국 정책당국이 귀를 기울이겠는가. 선제적인건 좋지만 지금 상황에서 긴축을 말하는 것은 너무 영웅심리에 도취된 발언같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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