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실업률이 25년래 처음으로 9%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가 내달 5일 예정인 노동부 실업률 발표에 앞서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미 5월 실업률은 9.2%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로 고용시장의 한파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리치우토는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아직 미국은 침체의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말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실업률 상승이 소비에 타격을 가해 경기 부양이 저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디폴트(채무불이행)과 압류 비율이 상승하면서 신용시장은 더욱 경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부터 미국에서 57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섣부른 낙관론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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