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국제금융 동향」과 관련하여, 일부 위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자금사정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은행들이 해외에서 동시에 중장기 채권발행 및 차입 등을 추진함에 따라 조달금리가 높아짐으로써 우리나라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은행의 수익성도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해외채권발행 등을 시기적으로 적절히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음
또한 동 위원은 국내 거주자의 유럽계자금 의존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지난 2월 동유럽 금융위기 이후 유럽계은행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국에 대한 익스포져를 줄여나가려는 움직임에 유의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었음
다른 일부 위원은 국내 거주자가 국내외 금리차이에 따른 재정거래유인 등을 이용하여 스왑시장에서 조달한 단기자금 등으로 국내기관의 해외발행채권에 적정수준을 초과하여 투자하는 것은 외채구조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개진하였음
또 다른 일부 위원은 미달러화의 약세 전환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으며, 이에 대해 관련부서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안정 등 약세요인과 미국 경기회복 조짐 등 강세 요인이 매월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미달러화의 움직임을 단정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하였음
아울러 동 위원은 주요국의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으로 낮아지고 양적완화정책으로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서 저금리국가에서 낮은 금리로 차입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거나 크게 평가절하된 국가의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으며, 이에 대해 관련부서에서는 캐리트레이드의 성격을 가지는 자금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될 경우 신흥시장국 중 무역수지 흑자 및 경제성장세 양호 등 여건이 좋은 국가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하였음
일부 위원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고는 있으나 국제상업은행의 실적 악화 가능성 및 GM 처리방안 불투명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감안, 현 시점에서는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소 금리가 높더라도 장기차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였음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