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에 직원들을 위한 커피숍이 생기면서 3000원이 넘는 거금을 쓰지 않아도 1000원으로 시원한 아이스라떼 커피를 마실 수 있게되서 좋아요"

증권가에서 '오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대신증권이 건물 내외관을 바꾸고 직원들의 편의시설을 마련, 자기계발에 힘쓸 수 있게 지원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엘레베이터는 요즘 지하 1층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대신증권이 지난 3월 지하 1층에 1000㎡의 공간에 도서관을 비롯, 3개의 아이디어 회의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모유 수유실, 식당, 고객을 위한 야외카페 등을 갖춘 '대신 트러스트 큐브'를 오픈하면서 직원들은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쾌적한 실내에서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게됐기 때문.

야외카페도 수익사업이 아닌 직원복지 차원의 직영 운영이기 때문에 1000원만 내면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맛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직원들이 몰리는 점심시간 전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직접 지하 1층에 내려와 인테리어 관련 세밀한 부문까지 두 팔을 걷어부쳐 직접 지휘하기도 한다.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이른바 '모성경영'이다.

이어룡 회장의 '모성경영'은 회사의 내외관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영향을 줬다. 이달 들어 대신증권 정문 앞에는 장미꽃이 피는 화단이 생겼고 직원들의 흡연구역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귀퉁이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아졌다.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던 직원들도 부쩍 줄었다. 실내 사무실 각 층에는 그림액자가 걸려있다. 매달 층마다 그림을 바꿔 걸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실내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꿨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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