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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보험 가입 증가추세...연체율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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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실적 증가세 뚜렷...부동산 경기 회복 영향
연체율도 지속 증가, 관련 대출금액 총 261억원



주택담보대출 보증보험, 이른바 모기지보험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는 침체돼 있던 부동산 경기가 호전된 영향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모기지보험 시장 동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모기지보험 계약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보험의 계약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312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8월 1309건, 올 1월 453건, 4월 809건을 기록하는 등 점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보험 제고도 본격화 된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기지보험의 총 계약실적은 1만 3171건에 보험가입금액만 4908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입보험료는 52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07년 12월 모기지보험 판매 개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8월부터 경기침체 등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감소추세로 되돌아섰다.

현재 모기지보험 가입적용 대상 주택담보대출의 평균담보가액은 1억 2200만원이며, 1어거 5000만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7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처럼 담보가액이 낮게 설정돼 있는 이유는 적용대상 주택이 비투기지역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보험에 가입한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VT는 76.7%이며, 미 가입시의 LVT 한도(60%) 대비 평균 16.7%로 높은 수준이다.

계약건수가 많아 짐에 따라 연체율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4월말기준 연체율은 총 238건으로 보험판매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관련 대출금액이 261억원에 이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 후 경매종료까지 1년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는 보험금 지급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주택경기 침체 등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됐고, 모기지보험에 필요성 및 인식이 부족해 실적이 저조했다"며 "모기지보험 협약 체결 금융회사가 증가하고 모기지상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다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함께 향후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모기지보험 계약의 실적 추이는 물론 보험증보험사의 잠재 부실가능성 등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다.

<용어정리>
모기지보험이란,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채무 불이행으로 대출금융회사가 입은 손해를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증보험으로, 차주는 모기지보험 가입 시 LVT한도를 상향 인정(최대 85%)받아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부담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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