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전날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합동분향식을 열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교흥 사무부총장은 헌화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의 포괄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점을 들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수사로 있어선 안 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위대한 지도자를 잃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모두에게 당당했던 당신이 왜 이 모든 고통을 다 안고 가야만 했는지 국민과 역사는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신이 생전에 추구했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민주주의와 남과 북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분향식엔 이강래 원내대표와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 박상천 전 대표 등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 조문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일부 의원들은 헌화 도중 감정이 복받쳐 동료 의원들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기간 동안 일체의 당무를 중단키로 했으며, 영등포 중앙당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당 당사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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