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일부 중견기업들이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지난 3월에도 회장단은 '롤오버'(만기연장)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한 바 있다.

 

회장단은 또 공정거래법 등 지주회사 규제완화 관련법을 비롯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산분리 등 경제관련 안건의 6월 국회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등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예산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전경련은 이날 회장단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큰 어려움을 준 미국발 금융위기는 진정되고 있으나,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평가한 뒤, 정부가 조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회장단은 우선 기업자금 조달과 관련, "대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은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일부 중견기업의 경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특히 "최근 주가상승과 환율하락 등 일부 금융지표의 호전은 환율효과와 유동성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성급한 조기 경제 회복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장단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연구개발이나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예산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일련의 불법 폭력시위가 어려운 현실에서도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린다는 게 회장단의 설명이다.

 

회장단은 끝으로 올초 주도적으로 추진한 일자리나누기(잡셰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주도의 녹색산업 정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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