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 정부에게 정부 지출 축소나 증세를 통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경기부양책 성공여부는 정부의 재정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 확보에 달려있다며 영국 정부에게 정부 지출 축소와 증세와 같은 구체적인 적자 감소 방안을 요구했다. IMF가 요구한 사항에는 세금 수익을 통해 재정적자를 메꾸는 세부 계획, 정부가 약속한 적자 비율을 달성키 위해 민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IMF는 성명을 통해 “이번 요구는 영국정부의 내년 예산 예상치보다 재정 적자를 더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구는 영국 정부가 재정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감세보다는 정부 지출 축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호주 덴마크로부터의 사례로부터 정부 지출 축소가 더 적합한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IMF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기구는 지난달에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영국 경제가 -4.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에는 -0.4%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와 반대로 영국 재무부는 영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경제학자들도 올해 성장전망치를 높여 잡았고 영 재무부가 집계한 예상치도 2010년에 대해 보다 낙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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