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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부문장 김우식씨 내정 등 직제개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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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동전화 사업을 전담할 개인고객부문장으로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당 본사와 광화문 사옥으로 이원화된 홍보조직을 광화문 사옥으로 통합하게 된다. 회장실과 기획 및 인사 등 지원역할을 담당하는 코퍼레이트센터(CC) 역시 서울로 이전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6월1일 KTF와 합병을 앞두고 열리는 20일 이사회에서 통합KT의 직제개편을 확정하게 된다. 특히 KT는 개인고객부문장과 대외부문장 등을 부회장이나 사장급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사회를 통해 부회장·사장 직책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업부문을 책임질 부문장 인사는 이날 확정된 내용을 수렴해 단행하게 된다.

또 KT의 이동전화사업을 전담할 개인고객부문장으로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2005년 12월부터 KT파워텔 대표로 재임하면서 만년 적자행진을 하던 KT파워텔을 2년연속 흑자로 바꿔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이동통신시장을 아는 동시에 합병되는 KTF를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KT로 안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정받았다는 전언이다.

홍보실과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대외부문장에는 석호익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이 부회장급으로 영입되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KT는 기업고객부문을 광화문 사옥에 둥지를 틀고, 지원조직과 홈고객부문은 분당 본사를 근거지로 한다. KTF 합병을 통해 조만간 출범하는 개인고객부문은 현재 잠실 KTF 건물에 그대로 상주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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