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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처음 도입한 前일본은행 총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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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처음 제로금리와 양적완화정책을 도입한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전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올해 84세의 일기를 마감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야미 전 총재는 16일 새벽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1998년 3월 제28대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한 하야미 총재는 일본 경제가 금융 불안으로 극도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2003년 3월 퇴임 시까지 금융정책을 담당했다.

1999년 2월에는 처음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 2000년 8월에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로금리를 해제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버블붕괴에 직면하자 2001년 3월에는 양적완화정책을 도입해 사실상 제로금리를 부활시켰다. 그는 또 1998년 현재 신세이은행의 전신인 일본장기신용은행의 파산으로 흐트러진 금융 시스템 재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고베시 출신인 하야미 전 총재는 1947년 도쿄 상과대(현 히토쓰바시 대학)를 졸업한 후 일본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외국국장과 이사 등을 거쳐 1981년에 퇴임한 후에는 닛쇼이와이(현 소지쯔)에서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쌓은 재계인으로서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1998년 3월~2003년 3월까지 제28대 일본은행 총재를 맡았다. 최근에는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를 맡아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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