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니는 내년 3월 31일 끝나는 2009년 회계연도에 1200억 엔(12억 6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소니는 989억 엔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함으로서 이 업체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전략도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스트링거 CEO는 새 제품 개발에 투자하기 보다는 감원, 공장폐쇄 등비용 절감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소니는 이를 통해 올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제품에서는 삼성, 닌텐도 등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KBC 파이낸셜 프로덕트의 에미르 안바르자데 이사는 "소니가 한 것은 (인력을) 자르고, 자르고, 또 자른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전망이 발표된 직후 일본 도쿄 증시에서 소니의 주가는 6.8% 하락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