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매판매 반등 여부 주목..메이시스도 실적 발표

향후 3일간 뉴욕 증시는 소비의 회복 정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3일에는 4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대형 유통업체 메이시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내일은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해 소비 회복 정도를 보여준다. 노드스톰도 실적을 공개한다. 15일에는 영향력은 다소 낮지만 JC페니, 아베크롬비 앤 피치를 통해 소비 회복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의 소매판매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1월 1.9%, 2월 0.3% 증가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 징후를 보였던 것. 소매판매 개선은 3월부터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끈 모멘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다시 1.1% 감소하며 3개월만에 하락반전됐다.

4월 소매판매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0%, 마켓워치는 0.4% 증가를 예상했다. 3월에 비하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소매판매 1.1% 감소가 0.3% 증가 예상을 크게 뒤집는 결과였음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는 없다.

기대 이하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됐던 당일(4월14일) 다우지수는 1.71%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준 바 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1.67%, 2.01% 하락했었다. 당시 고무된 투자심리에 소매판매 부진 우려가 씻겨나가며 다우지수의 하락세가 연속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과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4월 지표마저 부진할 경우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 수도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4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1.0% 감소를 기록했었다. 4월 수입물가지수와 3월 기업재고 지표도 발표된다. 수입물가지수는 0.5% 상승, 기업재고는 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중국도 4월 소매판매 지표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14.5%를 소폭 웃돌았다. 덕분에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주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금융주도 여전히 관심거리다. 패니매와 함께 양대 모기지업체중 하나인 프레디맥은 정부에 61억달러의 추가 구제금융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미 모기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금융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향방도 관심거리다. 전날 20.14% 폭락했던 GM이 다시 한번 전날만큼 하락하면 GM의 주가는 1달러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전날 GM은 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이시스가 개장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마켓워치는 메이시스가 주당 2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 메이시스는 주당 16센트의 이익을 달성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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