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대 정해놓고 판단하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이 잠시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지금은 다시 상승한 상태다. 외환시장에 특이사항이 없어보여 굳이 개입할 단계는 아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3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NDF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몇 원 더 떨어지니 1230원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 증자로 달러매도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쟁이 심하다보니 배정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환전을 하기보다는 국내시장에서 원화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을 쓰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시장에도 큰 영향은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29.00원을 기록하며 123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장중 기록으로는 지난해 10월15일 기록한 1193.0원 이래 7개월만에 최저점이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정부가 개입할 단계에 와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감이 쏟아졌다. 실제로 오전 10시4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비 4.3원 떨어진 1238.3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환율이 갑자기 낙폭을 줄이면서 정부가 개입한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1200원대 환율이 정부의 방어선이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해 그는 “특별히 방어선이 얼마다라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숫자보다는 시장수급과 다른 나라의 통화흐름 등을 보며 움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우리도 이제 월급이 1000만원" 역대 최고…'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