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눈치보기, 5일 이평선에 막힌 저가매수

국채선물이 하락마감했다.

금일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 후 헤지물량 출회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11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하락한 110.41로 마감했다. 저평수준은 전일 38틱 대비 2틱 하락한 36틱 수준.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10.59로 개장한 바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기준 38틱에 달하는 저평으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출발했다. 여기에 은행권의 환매수로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최고가인 110.70까지 올랐다.

하지만 5일 이동평균선인 110.75를 밑돌고, 국고채 5년물과 통안채 2년물 입찰 부담으로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보합권까지 되밀렸다.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 4.57%에 2조3580억원이 전액낙찰됐다. 통안채 2년물 입찰도 1조4500억원이 낙찰되면서 기존 입찰액 2조원을 밑돌았다. 낙찰금리도 3.60%를 기록해 전일 민평 3.57% 대비 3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어나며 급락했다. 장중 최저가는 110.36. 최고가 대비 34틱이나 밀린 수준이다.

한편 미결제량과 거래량은 전일대비 각각 3000계약 가량 줄었다. 미결제량은 17만2083계약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8만5004계약을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506계약 순매도했다. 보험 또한 573계약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3340계약과 1779계약 순매수했다.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805계약과 432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지난 주 조정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과 함께 저평 수준이 30틱을 넘어섬에 따라 저가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채권 금리 또한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눈치보기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국채선물 상승폭이 5일 이평선을 넘지 못하자 입찰후 헷지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되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매도가 꾸준히 이어진 것도 국채선물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장초반 은행권의 국채선물 환매수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국고 5년및 통안 2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으로 되밀리다 오후장들어 외인들의 매도로 인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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