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신용경색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6~7일 이틀간 열린 4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일본은행의 정책 위원들은 기업의 자금지원 조건이 추가로 악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나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 은행들에게 채권매각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한편 일부 위원들은 중앙은행이 정부채권을 매입해 장기금리를 안정시키려 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빗 코헨 아시아시장 담당자는 "일본 당국은 본격적인 양적완화 조치의 단행에 앞서 경제 전반과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 3월말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에 3.1%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음식료를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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