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유튜브가 가장 큰 피해 입을 듯 … 유튜브 올해 에너지 비용 손실 6050억원 예상

인터넷 이용 급증에 따른 에너지원 고갈로 구글과 유튜브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검색엔진 이용이 늘면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훨씬 많이 요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럴 경우 재계는 정전으로 시간당 수천만 파운드를 손해 볼 수도 있다.

현재 세계 전역의 웹사이트 이용 인구는 15억 명을 훨씬 웃돈다. 인터넷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량은 연간 10% 이상 늘고 있다.

불경기로 웹사이트 산업의 광고 매출이 감소해 많은 온라인 업체가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될지 모른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웹서버 메이커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수보드 바팟 부사장은 "에너지 소비를 통제해야 한다"며 "요즘 서버는 과거 모델보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 비용도 그만큼 많이 든다"고 말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웹사이트가 유튜브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웹사이트 유튜브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로 소유주인 구글로부터 엄청난 보조금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크레디 스위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유튜브가 3억1700만 파운드(약 6050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난 라이브 동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에서 에너지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리치 브라운은 "2006년 미국에 있는 데이터 센터들이 610억kW의 전력을 소모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영국에서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으로 미국이 쓰는 전체 전력의 1.5%에 해당한다.

그는 "올해 미국에서 인터넷을 운영하는 데 800억kW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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