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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亞 리딩 CSD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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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원년] 증권유관기관의 뉴비전
2010년부터 '전자증권 시스템' 서비스 박차
거래비용 절감 위해 합리적 수수료 체계 구축

[자본시장법 원년] 증권유관기관의 뉴비전
2010년부터 '전자증권 시스템' 서비스 박차
거래비용 절감 위해 합리적 수수료 체계 구축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이 자본시장법 시행 원년을 맞아 상호를 바꾸고 힘찬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수화 사장이 올해 경영 이념으로 삼은 것은 '내실경영'.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경영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 신뢰ㆍ공익 우선ㆍ열린 사고를 핵심 가치로 삼아 '아시아 리딩 CSD'로서의 금융 네트워크 기능을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는 포부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신종 금융 투자상품 출현에 대응하고 하이테크 금융 거래, 전자증권 제도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우리나라 예탁결제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예정일은 2011년 2월.
 
예탁원은 전자증권 인프라 구축에도 분주하다. 자본시장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전자증권 인프라는 정부의 단계적 추진 일정에 맞춰 단기 사채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이후 전자증권 인프라를 구축하는 2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특별법 제정안의 입법 예고와 국회 제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재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상법이 개정되면 전자투표 인프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10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증권 제도는 유가증권을 실물 형태로 발행하는 대신 전자등록부에 등록해 발행ㆍ유통ㆍ권리 행사하는 제도로 OECD 30개국 중 25개국이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본은 지난 1월부터 주식에까지 전자증권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도출하는 것 역시 한국예탁결제원이 정한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수화 사장은 "시장 참가자의 거래 비용 절감을 위해 단위 업무별 적정원가가 반영되고 수익자 부담 원칙이 적용되는 수수료 체계를 만들 예정으로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탁원은 증권 유관기관 중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으뜸이다. 경제 여건 악화로 공기업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KSD 나눔재단'을 공식 출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중이다. 기본 재산 100억원과 연간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탄생한 'KSD 나눔재단'은 금융 교육, 장학 사업, 저개발국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방만 경영의 대표 기관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내부 노력에 대한 증권가 안팎의 최근 평가도 긍정적이다. 임원 임금 30%와 금융 공기업 최초로 직원 임금 7%를 삭감ㆍ반납하고 업무 추진비 25% 절감을 통해 지난해 전체 예산의 16%인 162억원을 절감했다. 수수료 인하ㆍ면제를 통해선 지난해만 33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의 증권거래 비용을 낮췄다. 감사원이 지적한 10여개 적자 사업을 통폐합하고 대구와 전주 등 2개 지원을 폐지했다. 대 팀제 도입을 통해 조직을 13% 슬림화하는 노력도 이어졌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난 해소와 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중인 한국결제예탁원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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