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주식 꼭짓점에 분할 매도
100억 투자 1년2개월만에 2.5배 차익

차바이오앤 주식 꼭짓점에 분할 매도
100억 투자 1년 2개월 만에 2.5배 차익


투자자문과 일임서비스 전문 업체인 튜브투자자문이 코스닥 우회상장사 차바이오앤(옛 디오스텍)을 통해 대박 신화를 썼다.

100억원을 투자한 지 1년 2개월 만에 투자금의 2.5배 이상의 차익을 기록했다. 특히 튜브투자자문의 보유 잔량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차익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튜브투자자문 외 특별관계자 1인이 보유한 차바이오앤 주식은 209만8914주(지분율 4.33%). 지난 1월12일 보고 당시 355만5244주(14.34%)에서 145만6330주(10.01%)가 감소했다. 주식 보유 목적도 경영권 확보에서 단순 보유로 변경됐다.
 
튜브투자자문은 이달 들어 6차례(14, 15, 16, 20, 21, 22일) 걸쳐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했다. 지난 14일 27만주를 주당 2만400원에 팔아 55억800만원을 챙긴데 이어 15일에도 20만주를 2만1647원에 처분해 43억294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16일엔 1만3161주를 2만1050원에 팔아 2억7703만9050원, 20일엔 20만3169주를 1만8950원에 처분해 38억5005만2550원, 21일엔 7만5707주를 1만8977원에 팔아 14억3669만1739원, 22일엔 1만2993주를 1만8450원에 처분해 2억3972만850원 등 총 156억4100만원을 현금화했다.

차바이오앤은 지난해 차병원 계열의 차바이오텍이 코스닥사 디오스텍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뒷문으로 입성한 바이오 업체다.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7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등 바이오주 랠리를 이끄는 대장주다.
 
튜브투자자문이 차바이오앤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 2월. 디오스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433만8395주를 주당 2305원에 장외에서 취득했다. 당시 투자한 돈은 100억원 남짓. 이후 1년이 되기 전인 지난 1월5일 보유주 78만3151주를 장외에서 주당 1만4045원에 차바이오텍에 팔아 치웠다. 이때 회수한 돈은 110억원으로 투자 원금을 제외하고 당시 1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그리고 나선 이달 들어 여섯 번에 걸쳐 차익을 실현하면서 총 160억원이 넘는 대박을 거머쥐게 됐다. 특히 차바이오앤의 장중 고점이 지난 15일 2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꼭짓점에 대부분 차익을 실현하는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올 들어 지난 24일 기준 차바이오앤 주가는 지난 연말 대비 330% 이상 수익률을 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 참여 목적이 아닌 단순 보유로 투자 목적이 바뀐 만큼 차익을 실현하고 남은 210만여주에 대한 추가 매도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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