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6일째 상승 마감됐다.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는 주요 기업들의 2008 회계연도 결산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오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지만 오후 들어 하한가를 의식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됐다.
23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9.71엔(1.37%) 상승한 8847.01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노무라홀딩스는 2008 회계연도에 7000억엔, 미즈호파이낸셜은 5800억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은 39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각각 밝혔다.
닛케이225 지수는 이처럼 대형 금융기관들에서 쏟아진 실적악화 전망으로 한때 86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또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하한가를 의식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일 이동평균(22일 현재 8609엔)을 유지하자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완전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가 자동차 부문의 투자의견을 '신중'에서 '매력적'으로 상향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도요타(+3.46%) 혼다(+1.66%) 닛산(+2.17%) 마쓰다(+5.39%) 미쓰비시(+4.76%)등 자동차 종목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캐논(+3.12%)은 엔저효과로 올해 1~3월 영업손익 적자를 면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 악화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소니(+1.81%) 파나소닉(1.81%)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5월 4일 발표되는 미 금융기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의 생사 문제 등 불안요인이 많아 적극적인 매수세는 보이지 않았다.
T&D자산운용의 아마노 쇼이치 운용통괄부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부터 2008년도 결산 수치와 내용, 전망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신용우려도 강해 재무체질이 약한 기업은 아무래도 선택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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