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국민 여러분과 123만 자원봉사자가 만든 위대한 서해안의 기적처럼 다시 한 번 국민의 결집된 힘으로 오늘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린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유류 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지역민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으로서 화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꽃박람회가 화훼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행사 참석 후 충남 지역 업체에서 개발·생산한 환경 친화적 전기자동차를 탑승하고 박람회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태안의 기적을 꽃으로 표현한 '플라워 심포니관'과 실제 크기의 절반 규모로 팬지와 루피너스 등 6만 그루의 꽃으로 장식된 '숭례문 토피어리'도 관람했다. 이어 숭례문 복원에 안면송 425그루를 기증한 송능권 씨를 만나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백합과 국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산 품종 및 해외 로열티를 대체할 신품종 개발과 화훼 생산시설의 현대화로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켜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태안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2월 유류유출사고 직후에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서 선거 기간 중 검은 재앙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를 위로했다. 또한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검은 재앙으로 죽어가는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방문,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한 등 그 어느 지역보다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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