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일본 3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 혼다, 닛산이 지난해 4분기(올해 1월~3월) 총 1조3000억 엔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7년래 가장 낮은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지난해 4분기에 6780억 엔(69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는 3170억 엔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또 혼다는 2342억 엔의 손실을 기록해 15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닛산 역시 4056억 엔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차의 순익은 48% 감소한 2050억원으로 전망했다.
혼다는 오는 28일, 도요타는 내달 5일, 닛산은 내달 12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순익 감소는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8.5%로 26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매출이 줄어들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감원 및 감산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도요타는 일본 관리자의 보너스를 60% 삭감하는 반면 독일과 중국에서는 자동차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도쿄 소재 헤지펀드인 알펙스 인베스트먼트의 다카마쓰 이치로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환경으로 자동차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올해 말 회복을 시작하겠지만 내년에도 판매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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