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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키위'가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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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고금리 통화로 손꼽히던 뉴질랜드달러가 최근 경기 악화 전망에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뉴질랜드달러 환율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달러대비 뉴질랜드달러의 환율은 1뉴질랜드달러당 0.55미달러로 6거래일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일본 엔화 대비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1뉴질랜드달러당 54.43엔 수준으로 6거래일째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달러대비로 지난달 엿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고 엔화대비로도 견조한 추세를 보일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경상수지 적자 전망과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 등은 뉴질랜드통화의 약세를 부추겼다.

이달 16일 OECD는 뉴질랜드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OECD는 이날 뉴질랜드 경제에 대한 보고서에서 뉴질랜드 정부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부양책은 다 썼다면서 뉴질랜드 경제가 올해 3% 정도 마이너스 성장을, 내년에는 성장 폭이 불과 0.5%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OECD는 앞으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3%에서 2%로 인하할 여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만 RBNZ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제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줄여 선진국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외화를 유치하는데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레벨이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외환관련 정보제공회사인 MCFS 뉴스는 뉴질랜드달러가 RBNZ의 의중을 반영할 때 향후 달러대비 0.5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1뉴질랜드달러당 0.50~0.60 미달러 수준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엔화대비로는 49.00엔~59.00엔의 레인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키위: 외환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를 일컫는 별명.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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