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에 승인했던 164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지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당시 이같은 구제금융을 승인했으나 그동안 회계 부정 우려와 및 정치적 불안정 등을 이유로 집행을 미뤄왔다.

IMF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지원에 대한 실무 협상이 마무리 돼 28억달러를 추가 인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환율 안정과 정부 재정지출 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IMF에 165억 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1차로 45억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율리야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번 자금의 절반은 예산 적자의 격차를 해소하고 대외 채무를 갚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여름에만 40%의 통화가치 폭락을 경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빅토르 유센코 대통령과 야권 간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심화되어 왔다.

이번 IMF의 추가 자금지원은 따라서 야권인 티모셴코 총리에게는 값진 정치적 성과로 비춰지고 있다.

IMF의 자금지원 재개에 따라 경제회복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IMF의 까다로운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16일에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국내 7개 은행들의 구조조정 방안을 승인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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