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개막 하루 앞두고 연습라운드 '구슬땀'

"컨디션이 아주 좋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지난 2004년 3위의 최고성적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생마' 양용은(37) 역시 "고국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최경주의 마스터스 출전은 이번이 벌써 6번째다. 최경주는 특히 "4대 메이저 가운데 마스터스가 가장 입맛에 맞는다"면서 이 대회에 유독 큰 기대감을 보여왔다. US오픈이나 PGA챔피언십이 질긴 러프와 승부를 벌여야 하는 반면 '유리판 그린'을 승부처로 삼는 이 대회가 승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최경주는 이를위해 지난해에는 체중감량과 스윙교정 등 대대적인 변화도 추구했다.

최경주는 "그동안 27홀의 연습라운드를 통해 샷 감각을 조율했다"면서 "사실 이번 대회에 맞춰 오거스타를 정복할 새로운 샷과 퍼팅을 훈련했고, 클럽도 일부 교체하며 나름대로 최상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파3 컨테스트가 끝난 뒤 다시 연습장으로 돌아가 아이언 샷을 가다듬는 열의도 더했다.

2007년에 이어 2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3월 혼다클래식을 제패해 이번엔 신분도 달라졌다. "5일부터 매일 9홀씩 36홀의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 점검을 마쳤다"는 양용은은 "그린이 빠른데다가 갈수록 딱딱해 지고 있다"면서 "모두들 퍼팅싸움으로 보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치핑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치핑에 중점을 둔 우승전략을 공개했다.

양용은은 이어 "일단 15위 이내에 입상해 내년도 출전권 확보를 1차적인 목표로 삼겠다"면서 "매일 이븐파나 1언더파를 목표로 삼으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은은 대학입학설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당분간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