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을 듯 말듯, 넘을 듯 말듯 1300선 아래로 무너진 코스피지수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투자자들이 많다.
그러나 주가가 이렇다 할 조정 없는 반등세를 유지해 온 터라 최근의 조정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겪고 나니 밤잠을 설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 사실. 속도조절에 나선 주가의 방향성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금융불안 완화, ▲경기회복 기대, ▲유동성 기대 등 세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향후 코스피시장의 반등을 점쳐보자.
먼저 금융불안 완화가 지속될 수 있을까?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금융불안 완화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미국 금융기관의 체질 개선 신호가 필요하다"며 "다행이 최근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개선 조짐이 관찰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 변화"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의 1분기 실적전망치가 지난 3월말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금융주의 이 같은 변화는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둘째로 경기회복이 대한 기대감이 아직 유효한가?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기대감은 시장 참가가들의 시각전환이 유무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최근 미국 GDP전망치의 시장 컨센서스 변화를 보면 오히려 3,4분기에는 경기회복의 속도는 이전보다 더 빨라질 수 것으로 시각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유동성 개선이 이어질 수 있는가에 기대감.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선 개선의 키는 내부보다는 외부에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가 유동성 개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성의 또 다른 얼굴이라 할 수 있는 M&A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발빠른 주가반등으로 시장의 피로감이 높아졌지만 기존의 반등 논리는 유효하다"며 "조정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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