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남미와 아랍 국가들 간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유가는 현재 배럴당 4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가는 안정화돼고 있다"며 "공정한 가격대를 형성할 때 까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밖에도 미국의 달러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축통화를 세우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세입의 93%이상을 석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최근 유가 폭락으로 정부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유가의 3분의 2 이상이 폭락한 상태다.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부 장관은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가 오는 5월 열릴 회담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