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구조조정안 거부, 금융권 지원 필요성 대두..안전자산선호심리 재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개되면서 달러화가 유로대비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200달러로 지난주 1.329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 정부의 자동차 대기업 재건 지원 철회와 함께 유럽 주요국의 경기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리스크 경계감이 되살아나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지난 3주간 20% 넘게 오른데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자동차와 금융기관 관련 우려까지 나오면서 하락한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 정부는 제너럴 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안을 거부한 후 구조조정을 위해 일시적인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음을 강조했지만 최종적인 기회를 주기로 했고 티모시 가이트너 장관이 일부 은행들이 추가 지원 필요성을 언급해 시장의 우려감을 가중시켰다.
달러는 엔화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팔자세가 강했던 엔화는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엔·달러 환율이 97.25엔으로 지난 주말 97.87엔보다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128.26~128.36엔으로 지난주말 130.10엔 대비 하락했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366위안으로 전주대비 0.0041위안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오는 4월 2일 ECB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및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 유로존 3월 경기신뢰지수 하락 등으로 유로화대비 3일 연속상승했다"며 "위안화는 중국 수출증진을 위한 정부의 위안화 상승 억제 관측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