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 팽팽한 신경전, 결과는 ‘무승부’

국채선물이 하락마감했다. 롱과 숏플레이어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상승과 하락으로 상호 배팅이 진행된 하루였다.

전날 가격급락이 과도하다는 심리와 40틱 이상 벌어진 저평이 상승작용을 했다. 반면 수급부담이 여전한 상태에서 외국인도 매도세를 나타냈고, 월말 경기지표 개선 기대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밖에도 주말을 앞둔 숨고르기 장세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결국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증권선물의 매도로 4틱이 밀리며 하락했다. 다만 저평수준은 35틱 수준을 기록하며 다소 폭을 줄였다.

27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하락한 110.5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0.63으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다. 장초반 밀리면 꼭 그만큼 끌어올리는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된 것이다. 이날 장중 고가는 110.71, 저가는 110.57이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053계약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접었다. 증권선물이 696계약, 개인이 265계약, 국가기관이 20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또한 소폭이지만 159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산운용사가 1931계약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과 연기금도 각각 647계약과 507계약을 순매수하며 동참했다. 보험도 27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5만4161계약을 기록해 평일 수준을 밑돌았고, 전일 9만938계약 대비 3만6777계약이나 줄었다. 미결제량은 14만4145계약을 나타내 전일 14만2503계약에서 1642계약이 늘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했다”며 “혼조세는 결국 동시호가시 매물로 하락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회사 관계자도 “위로 올리려다 막히면 하락하는 등 박스권에서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없는 모습이었다”며 “장막판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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