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조사, 평균 학점 3.6점, 토익 793.5점, 자격증 2.1개
42.9% '스펙 실무에 도움 안돼'


지난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 서류전형 합격자들의 평균 합격선은 학점 3.58점, 토익 793.5점, 자격증 2.1개로 조사됐다. 조선·중공업 분야 합격자의 학점이 가장 높았고 토익은 금융회사, 자격증 보유는 건설분야와 정보통신 분야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대기업 서류전형에 합격한 956명의 평균 '스펙'을 분석한 결과, 학점은 4.5점 만점에 3.58점, 토익 793.5점, 취득 자격증 수 2.1개로 나타났다.

학점의 경우 ▲ 조선·중공업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 석유·화학·가스가 3.67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 건설(3.63점) ▲ 금융(3.62점) ▲ 전기·전자(3.57점) ▲ 기계·철강(3.53점) ▲ 유통·무역(3.48점) ▲ 자동차(3.46점) ▲ 제조 및 기타(3.45점) ▲ 정보통신(3.42점) 순으로 나타났다.

토익은 ▲ 금융권 기업이 평균 825.0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 제조 및 기타(816.3점) ▲ 건설(806.7점) ▲ 유통·무역(794.7점) ▲ 조선·중공업(793.6점) ▲석유·화학·가스(791.2점) ▲ 정보통신(787.6점) ▲ 자동차(780.6점) ▲ 전기·전자(773.2점) ▲ 기계·철강(733.6점) 순이었다.

자격증 수는 ▲ 건설부문이 2.9개로 가장 많았고, ▲ 정보통신(2.5개) ▲ 금융(2.3개) ▲ 유통·무역(2.0개) ▲ 기계·철강(1.9개) ▲ 자동차(1.9개) ▲ 조선·중공업(1.8개) ▲ 제조 및 기타(1.6개) ▲ 전기·전자(1.5개) ▲ 석유·화학·가스(1.3개)가 뒤를 이었다.

또 이들 서류전형 합격자 중 27.2%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턴십 경험자는 22.8%를 차지했다.

이들은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스펙(복수응답)으로 출신학교(64.8%), 토익(61.5%), 자격증(55.8%)을, 가장 없어지기를 바라는 스펙(복수응답)으로는 출신학교(66.7%), 토익(58.7%), 해외연수(44.6%)를 들었다.

최근 취업에서 스펙이 중시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7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입사 후 실무에 필요 없는 스펙들이 대부분(42.9%)'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원자간 경쟁만 부추겨 취업이 더 어려워진다(21.8%)', ‘능력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20.1%)', ‘가정형편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14.2%)'가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스펙에 대한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무시할 순 없지만 무턱대고 스펙 올리기에 전념하기보다는 입사하고 싶은 기업과 희망직무를 우선 정한 뒤 그에 필요한 스펙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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