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규 주택판매·주간 모기지 신청지수 공개

정부의 부실자산 처리방침 발표 덕분에 폭등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를 쉬었다. 현재까지 뉴욕 증시는 추가 상승을 예상한 각본대로 움직인 셈이다. 25일 뉴욕 증시가 실제로 추가 상승세를 지속할지 여부는 이날 발표되는 주택 지표에 달려 있다.

2월 신규 주택판매와 지난주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가 발표된다. 두 지표가 모두 호조를 띌 경우 뉴욕 증시는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

2월 신규 주택판매는 오전 10시 상무부가 발표한다. 1월에는 연률 기준 30만9000채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32만9000채로 증가를, 블룸버그는 30만채로 감소를 예상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가 공개된다. 최근 2주동안 신청지수는 상승했고, 모기지 금리는 하락하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잇달아 발표됐던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건수, 기존 주택판매 등의 주택 지표는 모두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일제 급반등하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던 것. 전날 발표됐던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월 주택가격지수도 당초 0.8%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7% 깜짝 증가했다.

주택시장의 바닥 탈출은 '서브프라임'으로 시작된 현 금융위기의 뿌리가 치유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주택시장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최근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자 미 정부의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붙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두 번째로 가진 TV 연설에서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경기 회복 신호는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일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신용시장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금융기관 구제안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의 글로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돌 부회장도 경제가 다소 안정화됐으며 급격한 하락 추세는 마무리됐다며 정부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오전 8시30분에는 2월 내구재 주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오하이오에서 경기 회복에 관해,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미 경제와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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