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헤지펀드 환매가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또 올해 파산하는 헤지펀드가 2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뱅크가 1000명의 투자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이 올해 헤지펀드 환매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환매 규모는 1550억 달러였다. 사상 최대 투자자금 유출이 발생한 지난해보다 올해 환매 규모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응답자 82%가 펀드 환매를 올해 헤지펀드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꼽은 가운데 헤지펀드의 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도이치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올해 20% 이상의 헤지펀드가 파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뱅크의 브로커리지 헤드인 숀 캡스틱은 "대형 헤지펀드는 살아남을 것"이라며 "몸집이 큰 헤지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고비용 시스템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헤지펀드 업계의 투명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헤지펀드가 투자자금으로 어떤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특정 매니저에게 투자자금을 맡기는 형태의 자산운용 시장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