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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결승진출 日네티즌 "왜 또 한국이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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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이 23일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9-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만 5번째 대결을 펼친다. 특히 양측이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은 한일 양국의 자존심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열도는 24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WBC결승전으로 인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 네티즌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승파'와 '자포자기파', 'WBC불만파'로 의견이 판이하게 갈렸다.

'우승파'는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네티즌들이다. 아이디 '5460 ZdDM0'는 "이번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내일은 여흥"이라고 주장했고 아이디 'K2POipSH0' 역시 "우승 축하합니다! 한국과의 시합은 덤입니다"라고 일본의 우승을 확신했다.

반면 '자포자기파'는 한국을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이디 'U39YkQ4B0'는 "결승은 한국에게 밖에 지지 않은 일본과 일본에게 밖에 지지 않은 한국의 대결이 됐다"고 분석했고 아이디 'KUi/OM8n0'는 "솔직히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에 만족한다. 더이상 하라도 선수도 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상대가 한국이라는게 한없이 불만이다"라고 전했다.

또 아이디 'P3UvUbj0'는 "월드 조선 클래식이다"라고 말했고 'vuTli6OI0'는 "이제 귀국해도 좋아. 승부에 상관없이 불쾌한 시합은 그만두자"라고 전했다. 아이디 'uORLs86U0'는 "한국 우승 축하합니다"라고 일본 대표팀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WBC불만파'는 역시 한국과 5번이나 경기를 펼치는 WBC룰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디 'PM3wpoQ0'는 "뭔가 이번 대회는 한국이랑밖에 싸우지 않는 듯한 이미지가 있는데. WBC 룰 이상하지 않아?"라고 반문했고 아이디 'ZUMBuTWZO'는 "처음부터 일본과 한국에서만 하면 됐잖아"라고 WBC를 풍자하기도 했다.

또 'LhaI8+UxO'는 아시아 베이스볼 클래식으로 이름 바꿔도 좋겠다. 토너먼트인데 져도 져도 부활이라니 이상해"라고 비꼬았다.

한 일본네티즌의 말처럼 WBC조직위 측의 이상한 대진표로 인해 올해 WBC는 '한일베이스볼클래식'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현재 한국과 일본 야구팬들은 더없이 흥분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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