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후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1410원대로 레벨을 높이고 있다.
20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중 매도 물량으로 1300원대 후반과 1400원대 초반에서 수급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후들어 저점에서 숏커버 물량과 결제수요 유입이 급증하면서 상승 장세를 펼쳤다.
이날 눈에 띈 매수 물량은 KT관련 배당금 역송금 수요다. KT가 이날 외국인에 지급할 배당금은 원화주식이 4600만주, 미국에서 거래되는 해외주식 예탁증서(DR) 관련 물량이 6500만주로 배당금은 1120원 수준이다. 이중 해외 물량이 배당금 지급일인 이날 외환시장에서 전액 환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원화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의 경우 언제 환전할 지 알수 없지만 DR관련 배당금은 증권예탁원에서 일괄로 환전해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DR물량은 국내에서 달러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씨티뱅크뉴욕에서 오늘 시장 환율로 환전해서 달러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원화금액으로 616억원 정도가 이날 달러로 환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요로 예측됐던 신한지주 유증청약 관련 수요는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청약 마감결과 98.11%에 달하는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아래쪽이 막히면서 올라온 숏커버 물량과 결제수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오후 2시쯤부터 옵션 관련 델타 헷지 물량도 소폭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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