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에 납부했던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되찾기 위해 산업은행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기준 한화석유화학사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총에서 "먼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문제로 주주들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홍 사장은 "산은과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인수금융이 어려워질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있기 때문에 이행보증금은 반환받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행보증금 회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석화는 이행보증금 3150억원 가운데 60%인 1903억원을 부담했으며 나머지는 컨소시엄에 같이 참여했던 ㈜한화, 한화건설이 나눠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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