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17일부터 이달말까지 몽공공룡탐사 사진전 개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17일부터 이달말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몽골공룡탐사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서 공개되는 사진은 지난해 제3차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 기간 동안 촬영된 자료들이다.
$pos="C";$title="";$txt="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공룡 ";$size="550,474,0";$no="20090313113009060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국제 공룡 탐사대는 지난 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진행한 3차 탐사에서 공룡과 파충류 등 196개체의 다양한 척추동물 화석을 발굴했다.
이 중에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대형 갑옷공룡 등 학술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 화석도 포함돼 한반도 공룡 연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탐사과정을 담은 MBC 다큐멘타리 '공룡의 땅'이 방영돼 명품 다큐멘타리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몽골공룡탐사 사진전에는 탐사기간 동안 대원들이 직접 찍은 공룡의 탐사와 발굴과정, 몽골의 자연과 풍물, 사람들을 담은 사진 중 엄선된 5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고비사막 환경과 공룡 발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공룡탐사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몽골 등 7개국 13명으로 결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3월에서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특별전시회의 첫 번째 순서이다.
그 뒤를 이어 4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는 환경변화에 따른 곤충들의 적응을 담은 '곤충생태 사진전'이 열린다.
또 5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는 환경파괴로 인한 대멸종에 대한 경종의 의미를 지닌 '6번째 대멸종'이 준비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