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양적완화정책, 국고채 매입 관련 간접적 태도..만기효과에 따른 선물 매수도 한 몫
채권시장이 금통위 금리 동결 소식에도 차분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장막판 강세로 마감했다.
12일 국채선물은 29틱 상승한 112.25에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1년물은 전일대비 3bp하락한 2.46%에, 국고채 3년물(8-6)은 8bp 하락한 3.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고채 5년물(9-1)수익률은 4.40%, 10년물(8-5)은 4.83%로 각각 13bp, 7.0bp씩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8-2)도 14bp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금리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보합으로 개장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지만 이미 예상된 금리 동결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이 우세했다.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장막판 1400계약 정도를 순매수한채 거래를 마쳤다.
금리 동결 후 채권시장의 이목은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 쏠렸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채발행 많이 돼 국채, 채권시장 전체 다른금융거래에 까지 영향 미칠때 거시경제 상황에 적합한 금융활동이 이뤄지도록 간접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대에 부응할 만큼의 적극적인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 채권 관계자는 "장중 한은총재의 발언이 원론적이라는 해석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 인한 국고채 소화 부담이 없다고 말하면서 채권 분위기를 강세로 이끌었고 국고 5년물 강세와 만기효과로 인한 선물매수가 유지된 점도 채권시장 강세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이날 당국 관계자들의 발언과 함께 5~10년의 장기물 채권이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국고채 5년물의 경우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250bp 정도 벌어짐으로써 매수 심리가 급증했다.
한 증권사 채권관계자는 "대부분 단기물에 이어 장기물이 영향을 받는데 최근에는 국고채 5년물이 의외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보험사 등의 기관들이 금리 메리트를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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