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램버스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패소, 항소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주가는 6% 급등세다. 대만정부의 D램(DRAM) 업체 합병 계획이 불투명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6.21%(510원) 오른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760여만주로 이미 전일의 3분의 1 수준을 넘어서는 증가세며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

하이닉스는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에서 패소, 수억달러의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하이닉스와 램버스간의 특허권 침해 소송 판결을 통해 하이닉스의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일부 인정, 현재까지 판매된 SDR과 DDR D램 매출의 1%, 4.2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손해배상으로 명령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 현재 4억달러 가량의 충당금을 쌓아두고 있으며 소송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손해배상금은 하이닉스의 항소에 따라 항소심의 결과가 확정되는 1~2년 이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미국 연방지방법원들의 판결이 상충된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가 대만 D램 업체들을 모두 합병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부정했다며 국내 업체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조언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가 모든 회사들을 다 살려줄 생각은 없으며 부채도 탕감해줄 생각도 없다라고 언급했다"면서 "실제 일부 생산 설비의 퇴출이 가능할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하나 결국 대만 D램 업체 일부의 파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