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오는 4월부터 영국 공장에서 워크셰어링(일자리나누기)을 도입키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영국 공장에서 일하는 4370명 가량의 직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1년간 일자리나누기를 실시한다. 다만 희망퇴직제를 포함한 감원은 하지 않는 대신 노동시간과 임금을 각각 10%씩 줄이기로 했다.

신차 판매 침체로 대대적인 감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고용은 되도록 유지하면서 감원이 아닌 일자리나누기로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경기회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 2월부터 미국 6개 공장에서 이미 일자리나누기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터키 등 유럽의 다른 공장에서도 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국 2개 공장에는 총 4370명 가량이 일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에는 관리직의 보너스를 올해는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한편 전직원의 임금인상을 동결키로 한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용절감을 위한 노사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국에서의 일자리나누기는 한창 진행중인 일본의 춘계임금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정기승급분을 제외한 임금인상을 동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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