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부실 신용위험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농협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1일 "농협이 1차 건설·조선사 신용위험평가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검사역 4명을 파견했다"며 "17일까지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번 특별검사는 지난 1월의 1차 건설·중소조선사 신용위험평가에서 농협이 B등급 판정을 내린 신창건설이 최근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농협이 평가를 잘못한 결과인지, 해당 기업이 허위자료를 제출했거나 새로운 변수가 생겨 법정관리로 간 것인지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농협 측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회사는 물론 해당임원 등을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이 농협 특별검사에 착수함에 따라 채권은행들이 시공능력 101~300위 건설사 70곳과 중소 조선업체 4곳에 대해 진행하는 2차 신용위험평가는 보다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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