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70~112.30

◆ 우호적인 외국인 = 달러/ 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채선물 시장도 생각보다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때 1600원 선에 접근하기도 하였던 달러/ 원 환율이 최근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1500원선 마저 하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외국인들은 3천6백 계약 가량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는데 5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선을 상향 돌파하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었다. 외국인들의 강력한 순매수가 이평선의 움직임에 따른 기술적 접근인지 아니면 환율 급락에 따른 차익거래적 성격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으나 미 금융시장의 안정에 따른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과 최근 외국인들의 동향을 고려해 볼 때 외국인 동향은 국채선물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 추세적 반전인지 = 하지만 외국인들이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서 국채선물 시장이 상승 추세를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기는 다소 조심스러운 국면이라 생각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하락 추세의 상단이라 할 수 있는 111.90레벨을 간단히 상향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겠지만 무엇보다 통화정책의 변경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추경 편성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급에 대한 부담이 기저에 깔려 있는 점은 국채선물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따라서 증가한 수급 부담의 완화와 시장 안정을 위해 3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얼만큼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지를 확인하기 까지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국면이라 생각되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고려된다 하더라도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 반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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