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50,121,0";$no="200903101321121391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다고 판단, 증권사들도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습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증권사들의 의견이라니요? 그동안 자산운용업 인가가 나면 바로 시작 할 수 있도로 만반의 준비를 다했는데 갑작스럽게 연기한다고 하니 당혹스럽습니다."(A증권사 관계자)
"1여년을 준비한 사업을 또 다시 미뤄야 하는 상황인데 업계가 이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겠습니다?"(B증권사 관계자)
금융위원회가 증권사나 선물회사의 자산운용업 진출, 자산운용사의 증권업 추가,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업 등의 인가 시점을 올 하반기 이후에 재 검토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금융투자협회와 회원사간 첨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원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금투협은 정부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회원사인 증권사들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불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관료 출신이 장악한 금투협이라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증권사들이 이익 대변 단체인 금투협에 대해 이처럼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산운용업(집합투자업), 선물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실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이미 1여년전 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신사업 준비를 해 왔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관련 팀을 새롭게 구성한 증권사도 다수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사실상 이들 증권사들의 올해 신규 사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같은 때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금투협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니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셈이죠.
금투협이 "증권, 자산운용, 선물업 간 칸막이를 없애는 자본시장법이 시행됐지만 증권사들은 여전히 칸막이에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금투협은 정부 눈치만 보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지적을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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