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규제의 범위를 점차 확대하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금융부문의 구제금융을 통해 은행들을 국유화시키는데 투입한 자금이 국내 총생산(GDP)의 20%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MF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최근 은행 국유화 등에 지원한 자금이 국내총생산(GDP)의 19.8%에 이른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 18일을 기준으로 할 때 선진 20개국(G20)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밖에 노르웨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규모가 13.8%로 영국에 이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경우 베어스턴스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그룹(AIG) 등 금융권에 대한 공적자금을 지원 규모는 전체 경제 규모의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재무부 관계자는 "영국은 은행 재무제표 건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일부 국유화된 은행들의 자산가치가 회복되면 공적자금이 회수돼 지원 규모는 줄어들 것
"이라고 밝혔다.
MF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같은 위기 상황으로 인해 각국이 구제금융안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같은 비(非) 은행권에 대한 강력한 규제방안 도입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다음 달 2일 런던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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