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콩버터 제품의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600여개 관계사와 소비자 가운데 일부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또다른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7일(현지시간) 땅콩버터 파문의 진원지인 'PCA사와 거래해 온 기업체가 조지아주에서만 100여개, 전국적으로는 500여개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PCA사와의 거래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는 땅콩 재배업자부터 식품가공업체, 캔디제조회사, 식료품점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PCA사는 파산신청을 하고 지난 5일부터 회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절차가 끝나려면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청산과정에서 담보를 갖고 있는 회사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종업원의 임금이나 연금도 우선적으로 변제 대상이 된다.

하지만 담보 등을 확보하지 못한 채권자들과 오염된 땅콩버터 제품을 먹고 숨지거나 발병한 피해자들과 상당수 제품이 리콜된 회사들의 경우 채권의 일부 금액만 변상 받을 수 있다.

게다가 PCA사가 가입한 하트포드 상해보험사는 2월 초 PCA사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또다른 파문을 예고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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