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만든 초고화질 드론맵

현장출장 줄이고 행정 효율 높여

울산 울주군이 자체 구축·운영 중인 '울주 스카이맵(울주형 드론맵)'이 스마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며 14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주 스카이맵은 공무원이 직접 드론을 운용해 제작한 초고화질 항공영상이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촬영부터 데이터 구축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해 별도의 예산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울주군은 올해 상반기 주 사업 구역인 서부권역(범서·언양·삼남·두동·두서·상북) 전체 350㎢ 가운데 151㎢에 대한 촬영을 완료해 43.1%의 구축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앞서 '공간다듬이' 행정 지원을 위해 촬영한 남부권역 32㎢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183㎢ 규모의 드론 정사영상 데이터가 구축됐다.

일반 드론 항공영상 제작 용역 단가가 1㎢당 약 80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울주군은 현재까지 약 14억6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울주 스카이맵은 지형과 지물의 윤곽이 선명하게 표현돼 지적도 경계와 실제 현황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드론 파노라마(VR) 항공영상을 활용하면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실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현장 출장 감소와 신속한 행정 처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울주군은 구축된 영상 데이터를 내부 행정 플랫폼인 '울주 공간정보 시스템'에 탑재해 △공유재산 관리 및 무단 점유 확인 △각종 인허가 현장 확인 △토지 형질 변경 점검 등 다양한 업무에 실시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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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안에 서부권역 데이터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남부권역 데이터 구축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예산을 절감하고 정밀한 행정 지도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울주 스카이맵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내실 있는 디지털 행정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울주 스카아맵'을 제작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울주 스카아맵'을 제작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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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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