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도 만들어내는 '미디어 권력' 오프라 윈프리 회장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것은 식상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을 지금의 자리로 이끈 게 무엇인지 묻는다면 주저없이 이렇게 답할 것이다. "인생을 내 주관대로 밀고 나아간 게 주효했다"고.
 
윈프리 회장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계명에 대해 10개로 요약한 바 있다. 그는 가장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답시고 자기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주마다 시청자 4600만명으로 하여금 초대 손님과 함께 웃고 울게 만드는 원동력은 남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다.
 
윈프리 회장은 공개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도 "남자를 붙잡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9세에 사촌 오빠한테 성폭행당한 뒤 많은 남자에게 버림 받으면서 깨달은 것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야 남들도 존중해준다는 점이다.
 
윈프리 회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게스트를 섭외할 때도 원칙만 고수한다. 그녀는 자신이 원치 않는 출연자는 절대 섭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너무 독단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에 그녀는 "내가 진행하는 쇼는 내 관심과 에너지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며 "따라서 내키지 않는 사람을 출연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응수한다.
 
윈프리 회장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기 의지대로 삶을 만들어 가는 인물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믿음을 보낸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해주는 윈프리 회장은 오늘날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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