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합..싱가포르·인도 약세

19일 아시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가 갈팡질팡 하다가 혼조마감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락보다는 상승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아 대부분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日 '엔저 덕분에' 4일만에 반등=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은 수출주 덕분에 4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1% 동결하면서 기업어음 매입 기한 연장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21포인트(0.31%) 상승한 7557.65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2.33포인트(0.31%) 상승한 751.59로 마감됐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월초 수준인 달러당 93엔대를 기록하면서 자동차와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수출 종목에 매수세가 형성됐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파나소닉(3.11%) 닛산 자동차(2.83%) 도요타 자동차(1.9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무리한 일본은행은 사채 1조엔 매입과 기준금리 0.1% 동결, 기업금융지원책 기한 연장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미리 보도된 사실과 크게 차이가 없어 지수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전자산업 지원책' 中 3일만에 반등= 중국 증시도 전자산업 지원책 발표를 호재 삼아 3일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26포인트(0.78%) 상승한 2227.12, 선전지수는 15.06포인트(2.13%) 오른 722.09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10대 진흥산업 가운데 하나인 전자IT산업 지원방안을 확정짓고 3세대(G) 이동통신사업과 디지털TV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3년간 기술혁신 및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자IT산업 지원방안을 통과시켰다. 지원방안의 핵심은 3G 육성이며 그밖에도 전자 및 통신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연구개발, 아웃소싱 강화를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은행들의 신규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에 향후 은행들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을 거란 소식이 전해지며 은행주는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출 증가세가 3월에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은행 4.17%, 초상은행 1.58%, 공상은행 0.52%, 민생은행 0.6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하이퉁증권의 신용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해 하이퉁증권이 0.23%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0.66% 빠졌다.

핑안(平安)보험은 지난 1월 보험료 수입이 약 172억8360만위안(약 3조45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핑안보험은 1.18% 상승했다.

롄허(聯合)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내 여전한 상승세 속에서 2380~2420에서 저항을, 2100~214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톈훙에셋 매니지먼트의 루이전 자산운용책임자는 "유동성은 여전히 충분하며 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치는 연초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 8일째 하락= 대만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해 가권지수가 30.50포인트(0.68%) 오른 4528.87로 마감됐다.

강세 출발했던 베트남 증시는 장중 고꾸라지며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VN지수는 254.85로 마감돼 0.24포인트(-0.09%)를 잃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55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3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H지수는 0.5% 오름세다.

은행주가 대부분 오름세인 반면 선흥카이 부동산, 청쿵그룹 등 부동산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9%,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 빠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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