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8일부터 2일간에 걸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책을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19일 성명을 통해 1조엔 규모의 사채를 3~9월까지 매입키로 하고 사채와 기업어음(CP)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저리로 대출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기한을 9월말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준금리는 현행 0.1%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0~12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 12.7%로, 세계적 금융위기가 일본 경제를 1974년 1차 오일쇼크 이래 최악으로 몰고 감에 따라 올 1~3월도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는 올해도 계속될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고 아울러 일본의 경기 침체를 다소 완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상환기한까지 남은 기간이 1년 이내인 사채를 금융기관에서 매입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더불어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종목을 매입 대상으로 정하고 종목 당 매입 상한을 마련함으로써 일본은행의 재무 건전성도 고려했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줄리안 예솝은 "일본은행이 CP를 대량 매입한 것이 꽤 최근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이같이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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