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종합 이틀째 하락 2300 아래로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18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8% 급락했다. 종가는 지난해 11월의 저점에 거의 일치했다. 뉴욕 증시의 전저점 하향돌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뉴욕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사실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35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닛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기업 이익이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증시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는만큼 투자심리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0.86포인트(-1.19%) 하락한 7554.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6.59포인트(-0.87%) 빠진 749.94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25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67%) 노무라 홀딩(-3.52%) 등 대형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소니(-3.19%) 닌텐도(-2.50%) 등의 수출주에도 매도 주문이 잇따랐다.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가 정부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도요타 자동차(2.33%) 혼다(1.57%) 닛산 자동차(1.40%) 등 일본 자동차 빅3는 약세장 속에서도 일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해 2300 아래로 밀려났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 빠진 22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B 지수도 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하락 탓에 페트로차이나와 중국석유화학은 2%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공상은행과 상하이푸둥발전은행도 고전 중이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1%, H지수가 1.3% 빠지고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베트남 증시는 7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VN지수가 250선으로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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