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 첫날 1타 차 단독선두, 앤서니 김은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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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대주'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이 출전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유러피언(EPGA)투어 겸 아시안(APGA)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첫날의 주인공은 그러나 무려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당당하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노승열이었다. 앤서니 김은 반면 6오버파의 난조로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노승열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파72ㆍ6992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보기 1개)를 솎아내는 신들린 경기를 펼쳤다. 노승열에 이어 선두권은 알렉산데르 노렌(스웨덴)이 1타 차 2위(9언더파 63타)로 바짝 따라붙었고, 량웬총(중국)이 공동 3위그룹(7언더파 65타)을 지휘하고 있다.
노승열은 지난해 10월 APGA투어 역대 세번째의 어린 나이에 미디어차이나클래식을 제패해 이미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단단한 발판을 마련한 선수. APGA투어에서는 이때문에 매 대회 빅스타 못지 않은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노승열은 경기 후 "실수가 거의 없었다"고 만족해 하면서도 "코스가 어려워 우승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였던 앤서니 김은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보기만 6개를 쏟아내며 공동 146위(6오버파 78타)로 밀려나 '컷 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군단'은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3)이 공동 17위(3언더파 69타), 모중경(38)이 공동 49위(1언더파 71타), 김경태(23ㆍ신한은행)가 공동 69위(이븐파 72타)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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